Read in English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가 9월 15일부터 스타링크로, 그것도 무료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7월에 대한항공 A350을 탔을 때만 해도 기내 와이파이는 메시지 전용 4.95달러, 인터넷 5.95달러짜리 유료였거든요.
(당시 탑승기)
그래서 꽤 반가운 소식인데, 아직은 모든 비행기에서 되는 건 아닙니다.

팰컨 9에 실린 스타링크 위성, 2019년 5월.
팰컨 9에 실린 스타링크 위성, 2019년 5월. SpaceX / CC0

지금 되는 비행기

대한항공 9월 11일 발표 기준입니다.

항목 내용
시작일 2026년 9월 15일
적용 항공기 개조를 마친 A350-900 3대, 777-300ER 1대
요금 해당 항공기 전 좌석 무료
투입 노선 미주·유럽·동남아 중장거리 위주, 일부 단거리
안 되는 것 인터넷 음성·영상 통화, 라이브 방송
확대 계획 2027년 말까지 대부분의 항공기

처음엔 딱 4대입니다.
그래서 “A350이니까 되겠지” 하고 기대하면 안 됩니다. 같은 기종이어도 개조를 안 한 비행기가 훨씬 많아요.
(아래 항공기 사진도 기종 참고용이고, 스타링크 설치 기체라는 뜻은 아닙니다.)

대한항공은 2027년 말까지 대부분의 비행기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한경비즈니스).
그 전까지는 같은 노선이라도 날마다 들어가는 비행기가 달라서, 오늘은 되고 내일은 안 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믿고 일정 잡기 전에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777-300ER, 2012년.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777-300ER, 2012년. Minseong Kim / CC BY-SA 4.0

비행기 안에서 노트북으로 일하거나, 착륙 전에 누구랑 연락하기로 했다면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연결이 안 되면 곤란한 일은 출발 전에 끝내두는 게 마음 편합니다.

예약 화면에 기종이 나와도, 그 비행기에 스타링크가 달려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항공사 안내를 확인하시고, 기내에서는 승무원 안내를 따르시면 됩니다.

탑승 전 준비

준비할 것 이유
전자항공권·숙소 주소 저장 인터넷 없이도 볼 수 있게
필요한 문서·영상 미리 다운로드 와이파이 없는 비행기일 수도 있어서
도착 후 연락 시간 미리 공유 비행 중 답장을 약속하지 않도록

일반석도 무료, 통화는 안 됨

대한항공 777-300ER 일반석, 2022년.
대한항공 777-300ER 일반석, 2022년. Simply Aviation / CC BY 4.0

일반석까지 무료라는 게 제일 좋은 부분입니다.
다만 인터넷이 된다고 해서 전화나 화상회의까지 되는 건 아닙니다.
메신저나 메일 확인 정도로 생각하시고, 통화가 필요한 일은 따로 시간을 빼두세요.

특정 편명에서 실제로 되는지, 속도가 어떤지는 아직 직접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타보게 되면 따로 후기로 올리겠습니다.

확인일: 2026년 9월 15일 · 서비스 시작 후 내용 보완: 9월 26일

←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