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공항에 도착하고 힘들게 힘들게 세컨더리룸도 통과하고 나서 덩그러니 밖으로 나왔다. 현재시간은 8시 30분.
MBTI 중에서 P(무계획)인 나는 대충 어디 갈지만 지도에 찍어놨을 뿐, 아무 계획이 없었다..
일단 호텔 체크인부터 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시애틀의 대중교통인 Link를 타러 갔다.
시애틀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Link 경전철)

사람도 없는 공항에 나 혼자 덩그러니…
시애틀 공항과 Link 정류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공항 내부에 들어가서 대충 표지판 보고 2층에 있는 연결 통로를 통해서 역에 있는 매표소에 왔다.

시애틀 공항 - 유니버시티 스트리트 구간의 표
한국과는 다르게 Link의 경우 표 값이 구간에 따라 달라진다!
나의 경우 다운타운이 있는 University Street까지 가는 데 3$ 냈다.
3달러라… 한국 돈으로 3,600원 정도 가격이다. 그것도 편도에.. 네 미친 가격이죠

Link에는 Angle Lake와 Northgate 방면이 있다. 시애틀 공항에서 다운타운을 가려면 Northgate행 열차를 타면 된다.
열차를 타고 처음으로 시애틀 풍경을 감상했다.
근데 역시 들은 대로 열차 안에 홈리스(노숙자)들이 여럿 있었다.. 위험해 보이진 않았지만 와… 그 냄새란 찌린내가 KF94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더라ㅜㅜ 좀 씻고 타주시면 안 될까요
시애틀 다운타운 도착

여기가 다운타운에 있는 University Street 역사 안이다. 상당히 넓다;;
이때가 평일이고 오전 9시라 사람들이 생각보다 없었는지 공허해 보인다.

신기했던 점은 역 안에 개찰구가 없었는데, 시애틀 같은 경우 요금은 양심에 맡기는 것 같았다.
내가 산 표도 어디 하나 검사하는 곳도 없었다. 무임승차하기 딱 좋다.

역 밖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나오자마자 시애틀의 상징! 스타벅스 로고가 딱 박혀있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풍경. 크 여기가 미국인가!
바로 앞에는 한국과 똑같이 공유 킥보드가 주차되어 있었다. 여행하면서 참 많이도 탔던 것 같다ㅋㅋㅋ

여기가 잘은 기억 안 나지만 퍼블릭 도서관(시애틀 중앙도서관)이었나 그랬다.

너무 이뻐서 감탄했음. 건물 스타일이며 인도에 있는 가로수들이며 딱 내 스타일이었다.
내 여행 취향이 대도시 혹은 대자연이다. ㅜㅜㅜ

미국스럽길래 찍었음. 여기 밤에 불 켜지면 진짜 이쁘다.
보다시피 여기 엄청난 경사인데 시애틀 다운타운이 그냥 싹 다 경사졌다. 그래서 지하철역에서 호텔까지 몇 블럭 안 하길래 캐리어 끌고 걸어가자 했는데 죽는 줄 알았음.
낑낑대서 겨우 호텔 앞에 도착했다.
이때가 10시 쯤이었는데 그래서 로비 직원분한테 얼리 체크인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돈 내라길래 식겁하고 언제부터 무료로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12시에 오라고 했다.
그래서 침대에 눕고 싶은 마음 내려놓고 호텔에 내 캐리어 맡겨놓고 무작정 시간 때우러 밖에 나왔다.
스타벅스 1호점 (Pike Place)

그냥 하염없이 밑으로 걸어서 도착한 곳은 Public Market.
시애틀 관광명소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바로 옆이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으면 스타벅스 1호점이길래 가봤다.

우와… 여기가 바로 우리가 환장하는 스타벅스의 첫 번째 매장입니까..
다른 블로그 글 보면 줄 엄청 서있던데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보다시피 생각 외로 엄청 좁다;;
물론 엄청 옛날에 지어진 매장이라 그 분위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듯하다. 왼쪽에는 굿즈들을 팔고, 오른쪽에는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 1호점 매장에 파는 컵과 텀블러들

여기는 원두들을 팔고 있다

주문하는 곳이다. 옛날 감성 그대로 메뉴판은 칠판에 분필로 적어놨다ㅋㅋㅋㅋ (읽는 데 힘들었음)
기념품은 나중에 들러서 사기로 하고 사실 맘에 드는 게 없었다. 커피나 한 잔 뽑아 먹기로 한다.

손톱 좀 잘라라;
바닐라 라떼 한 잔 톨사이즈로 주문했다. 한 잔에 6천 원 넘는다…
스타벅스 1호점에서 주문한 영수증이라 저거 아직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다 ㅎ

바다 보면서 라떼 들이켰다.
맛은,,, 한국 바닐라 라떼랑 똑같다 걍. 뭘 기대한 게 이상하지. 내가 커피 맛에 대단한 조예가 있지도 않아서 그럴지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둘러보기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주차장 입구.
저기도 걸어보려다가 으스스하기도 하고 정신 나간 사람들 몇몇 보이길래 후진했다.
그리고 여기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마초 냄새도 맡아봤다. 맡아본 사람은 알 듯. 그냥 맡자마자 대마초구나 싶었음.

근처에 테이블 많은 곳이 있길래 올라갔다. 바다 옆이라 그런지 무슨 갈매기들이 엄청 많았다. 얘들 사람을 피하지도 않음.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안에 있던 러시안 요리? 매장. 사람들 줄 서있던데 들어가 보진 않음.

오래된 시장임이 티가 팍팍 난다.

슬슬 시간이 되어 호텔로 돌아가면서 도시 구경을 더 해본다.

처음으로 시애틀에 와서 도시를 둘러봤다.
시애틀은 미국에 있는 도시 중에서도 대도시에 속하고, 소득 수준 또한 높다고 들었다. 그에 맞게 건물 또한 웅장하고, 거의 오피스인 듯 싶었다. 회사원들 같이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음.
또한 미국답게 홈리스들도 너무 많았다…
맥도날드나 먹어볼까? 하고 맥도날드 옆에 갔는데 맥도날드 매장 앞에 홈리스들이 정모라도 하는 듯 엄청 몰려있고 냄새도 심하길래 바로 패스해버렸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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