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여행 준비를 모두 끝마치고, 드디어 출국 전 날이 다가왔다.

친구가 챙겨준 1달러 지폐

출국 하기 전날에 친구가 자기가 가지고 있던 달러를 좀 주겠다면서 나를 부르더니, 7달러를 줬다 ㅋㅋㅋㅋ
비록 식사 한 끼도 아슬한 금액이지만, 시애틀에 도착하자마자 이 달러로 지하철 티켓을 샀다.


미국 여행 짐 싸기

내가 미국에 가져간 짐들.
저기 보이겠지만 마스크 거의 50장..?,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이 때 당시에 자가진단키트가 품귀 현상을 빚었던 지라 쿠팡에서 1회분에 25000원으로 엄청나게 덤탱이 쓰고 샀다….)
그리고 타이레놀을 챙겼다. 코시국 이전에 비해 필수가 되어버린 아이템들이다.

나머지 더스트백에는 세면도구랑 충전기 등이 들어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같은 것들은 호텔 어매니티로 주겠지 생각하고 안 챙겼다.

캐리어 왼쪽에는 두꺼운 겨울옷들이랑 속옷들로 가득 찼고 얼마 전에 산 캉골 크로스백은 메고 다닐 용도이다.


출발

이 날 13:50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넉넉잡아 5시에는 출발하기로 했다.
난 저녁에 자서 새벽 5시에 일어날 자신이 죽어도 없었기에…. 밤을 꼬박 새워 출발하기로 했다.
새벽 5시에 집을 나와 카카오택시를 잡고 여행의 첫 발을 디뎠다.
엄마가 집 앞까지 마중을 나와주셨다.

새벽 택시 안

2/8일 5:20에 찍은 사진. 집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는 택시 안이다. 대체 사진을 왜 저렇게 찍었을까 궁금하지만 그래도 찍은 게 어디냐.


동대구역 KTX 탑승

새벽 5시에 동대구역에는 사람이 정말 없었다.
당연한 소리지만 이렇게 새벽에 동대구역에 온 적이 없어서 마냥 신기했다.
동대구역에 도착하고 바로 광명역으로 가는 KTX를 탔다.


광명역 승강장

처음 와보는 광명역.

광명역 앞 버스 정류장

광명역 밖으로 나와보니, 회사원 분들이 많았다. 공항으로 가시는 분들은 없어보였음.


광명역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

광명역에서 30분 가량 기다리니, 인천국제공항행 버스가 도착했다. 저기 짐칸에 있는 가방이 내 가방이다.


공항 리무진 버스 내부

버스 내부는 일반 우등고속버스랑 똑같았다. 70분이나 걸리는데 이왕 가는거 편하게 갈 수 있어 좋았다.
버스에는 사람이 거의 안 탔다. 나 포함 6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인천국제공항 T1 도착

50분 정도 달리니, 인천과 영종도를 잇는 다리를 건너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정차했다.
3년만에 와보는 인천국제공항이라 저 표지판을 보자마자 엄청 설렜다.
1터미널에서 나를 제외한 모든 승객들이 내려서 버스에는 나 혼자만 남게 되었다.


T1에서 T2로 이동 중 주기된 대한항공 여객기들

1터미널 - 2터미널은 버스로 20분 가량 소요된다.
이동하는 와중에 코로나 때문에 오랫동안 주기 되어있는 대한항공 비행기들이 줄 지어 있었다.
조만간 전부 다시 여객기로 하늘을 날 수 있길 바란다.


한산한 인천공항 T2 출국장

버스에서 내리고 2터미널로 들어왔다.
평일이고 낮 시간대지만 정말 직원분들을 제외한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
이 광경을 보고 지금 여행가는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다ㅋㅋㅋㅋ
충격 그 자체.


수하물 무게 측정

체크인 카운터가 아직 안 열었기에 뭐 할까 하다가 그냥 가방 무게나 재봤다.
무료 수화물 23kg, 넉넉하게 남음!


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

미국 입국을 위해서는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가 필수로 필요해서, Safe2Visit으로 미리 예약해둔 항원검사를 받으러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검사소 위치가 너무 구석에 있어서, 찾는 데 애먹었다.


델타항공 카운터 대기

코 쑤신 후에 다시 올라와서 델타 체크인 카운터에 가니, 슬슬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마 이 시간대에 스케쥴이 내 비행편 밖에 없었던 듯.


코로나 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후에 받은 코로나 음성 결과지.
여기서 양성 뜨면 그냥 다시 짐 들고 집 가야 했어서 꽤나 마음 졸였음ㅜㅜ
다행히도 음성이었다.

그나저나 코로나 검사 비용이 너무 비싸다;;
다른 보건소나 병원에서 했으면 좀 더 쌌겠지만, 인천공항에서 해주는 항원검사는 66,000원이다.
PCR의 경우에는 10만 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생돈 나가는 기분이라 참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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