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블로그를 이제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어서 마침내 2022년2월에 갔던 미국 서부 여행 후기? 여행기를 남긴다.
블로그 첨 쓰는건데 재밌게 봐주쇼✌️
어쩌다가 미국까지 감? 긴 글이니 스킵 가능
여행의 발달은 이렇다.
예전부터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따라다니면서 여행 맛을 알아버렸고, 성인이 되면 언젠간 꼭 혼자 여행을 다녀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2020년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그나마 좀 다니던 여행길이 막히고 + 고3 수능공부때문에 나는 항상 여행이 고팠었다.
그러다가 운좋게도 대학에 붙게되었고 여행 생각은 잊은 채 학점은 말아먹으면서 띵가띵가 놀다가 여름 방학이 되었고, 태생부터 항덕(항공덕후)인 나는 여름방학때 에어부산(항공사)에서 진행하는 운항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김해공항과 그 근처에 있는 에어부산 본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 사실 20살인 나는 할 게 거의 없었음) 조종사분들과도 많이 대화하고 공항에 비행기도 보면서 여행 욕구가 점점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냥 바로 코로나 시국임에도 여행을 가기 위해서 모든 인터넷을 뒤졌음. 의외로 여행 유튜버들 중 소수분들은 이미 해외로 나가 계신걸보고 희망을 얻고 여행을 갈 나라를 정하고 있었다.
2021년 하반기 때만 해도 거의 모든 나라가 입국금지 or 자가격리 의무 제도가 있었고, 나는 사비를 들여 해외에서 자가격리를 할 여유는 없었기 때문에 전부 제외하고 결국은 유럽의 몇 개국과 북미의 미국. 이 정도로만 추려졌다..
유럽을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나는 유럽은 나중에 꼭 여유있게 최소 한달정도의 기간으로 돌아다니고 싶었기에 미국으로 정했고, 8년 전 미국 동부를 가봤던 경험이 있고, 간단한 영어 의사소통에 자신이 있었기에 미국으로 확정했다.
동부는 가봤으니 서부로, 미서부의 대표적인 도시로는 시애틀,포틀랜드,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라스베이거스 등이 있다.
항공권 예약 돈 살살 녹네

열심히 방학동안 인턴 체험을 하고, 최저시급도 안 쳐주는 수당이었지만 90만원이라는 거금의 수당을 받고, 한창 항공권 예약 어플인 sky scanner를 둘러보면서
시애틀 inout이 가장 저렴하다고 판단했다.
당시에 왕복 직항 이코노미 가격이 105만원 정도였다..
지금 글을 쓰는 2022년4월 기준 두배 이상 뛰었더라 ㅋㅋ



이렇게 후하 큰 맘 먹고 항공권을 지르고 나니 얼마후 외교부에서 여권 유효기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문자가 와서 바로 재발급까지 하고 왔다.
미국까지 가서 일주일은 좀 아닌 것 같고..

사실 처음 계획은 그냥 시애틀만 일주일 돌고 귀국 할 계획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돈 값 못하는것 같아서 서부 주요 도시들도 돌 겸 2주 일정으로 무료변경했다.
특히나 요즘 시국에는 항공사 공홈에서 예약, 나라마다 환승 규정이 다르니 되도록 직항으로 예약하는게 낫다.
시애틀-샌프란-엘에이 비행기에 진심인 편




결국 고심끝에 세 개의 도시를 도는 비행기표를 다 예약했고, 이 때 부산에서 닭발집 알바하면서 알바비 받는 족족 비행기표에 쏟아부었다 ㅜㅜ.. 항공권은 셋 다 미국에서 평판 높으면서도 저렴한 FSC 항공사인 알래스카로 예약했다.
사실 버스나 암트랙?이라는 기차를 타도 충분히 더 싸게 갈 수 있지만 나는 비행기에 미쳐있는지라 전부 국내선으로 예약했다 ㅎ ✌️
ESTA 발급

여기서 젤 가장 중요한 미국 갈때 꼭 필요한 비자!
ESTA(이스타)라는 건데 사실 이건 비자가 아니라 90일동안 여행 할 수 있게 해주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이다.
원래 미국은 B1,B2라는 관광 비자도 있지만, 비용도 비용이고 발급이 까다롭기 때문에 보통 여행은 이스타를 통해서 간다.
이스타의 경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접수를 하면 몇시간내로 승인여부가 결정되고, 비용도 14불로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추천함!
❗️주의 할 점은 ESTA는 오직 ‘관광’ 목적으로만 허용되기 때문에 입국 할 때도 더 까다롭게 생각하고 그 외 목적으로 입국한게 적발될 시에 걍 가차없이 입국거부와 함께 돌려보내니 꼭 목적에 맞는 비자를 발급받아야한다.
실제로 시애틀 공항에서 봉사 목적으로 들어온 스웨덴 분이 입국거부 당해있었다…😢
숙소 예약 중 해프닝 LA호텔 만19세부터 가능하데요;

이 때 숙소 예약하면서 처음으로 국제전화도 써봤다
LA숙소 예약하는데 거의 모든 호텔이 만 21세부터 투숙이 가능하다고 써져있었는데 분명 구글에는 만19세면 된다고 했다..?
비싼 호텔을 왜 잡냐고 물어보면, 애초에 미국이 치안이 그렇게 좋은 동네가 아니고, 호스텔에서 자면 코로나 감염 위험때문에…라는 핑계로 질렀다.
구글에서도 답을 얻지 못하고 결국 호텔에 직접 전화에서 물어본 결과
나: 그 저 뭐야 여기 예약하려고 하는데 21세라고 써져있는데 전 19세인데 예약되나요?
직원: 아 그냥 예약하면 돼요 19세만 넘으면 오케이임 ㅇㅇ 종종 뭐 부킹닷컴이나 트립닷컴같은 써드파티앱에서 예약하면 저래요
나: 넵 감사합니다
미국 본토에 있는 미국인이랑 전화한다고 하니 진짜 무서웠는데 다행히 알아들었다..
그 후에 안심하고 예약함.
미국 오미크론 환자 폭증

그런데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계절학기를 듣고 있는데,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심상치 않았다.. 거의 100만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하루에 쏟아져 나와서
엄마가 여행을 취소하라고 했다..;
솔직히 마음은 이미 미국에 가있는데 절대 취소 못하겠더라.. 그래서 상황 좀 더 지켜보자고 만류한다고 애먹었음 ㅜㅜ
국제 백신접종 증명서 feat.coov

결국 어찌저찌해서 여행을 가게 되었고, 가기 2주 전에 화이자 3차 백신도 맞았다.
백신 접종 국제 증명서도 발급받고, 제발 무탈하게 돌아오길 빌면서 있었음.
만약에 미국에서 코로나에 확진되면, 한국행 비행기를 음성이 나올 때 까지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타지 못한다.
거기서 사비로 알아서 치료해야되고, 입원이라도 하는 날엔 돈 탈탈 털린다고 보면된다.
실제로 미국 여행갔다가 확진돼서 발 묶이고 혼자 타이레놀,애드빌 먹으면서 버티고 있다는 한국인들 글이 여행카페에서 심심치 않게 보였다..
해외에서 데이터 쓰는 방법 ESIM

그리고 이제 여행갔을때 반드시 필요한 유심.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해야 할 때 필수다.
나중에 자세히 다룰지도 모르지만, 아이폰12의 경우 esim을 지원하기때문에 airalo라는 어플에서 5gb짜리를 준비해갔다.
Esim이 정말 편한게, 실물유심이 필요하지도 않고 한국 유심을 그대로 둔 채, esim만 등록하면 한국에서 내 번호로 오는 전화와 문자는 바로바로 받을 수 있으면서도 현지에서 LTE를 사용 할 수 있다.
정말 혁신임.ㄹㅇ
지방시민이 인천공항 가는 법?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대구에 있는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어떻게 이동하냐인데,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인천공항까지 가는게 보통 귀찮은게 아니라서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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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터미널에서 리무진으로 바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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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서울역-공항철도-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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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광명역-광명역발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
이 셋이 가장 베스트 방법인데,
비용이 비싼 순으로는 2,3,1
시간이 빠른 순으로는 2,3,1
이었던 것 같다.. 아 비쌀수록 빠르구나 ㅋ
그래서 난 무난하게 3번으로 결정.
마무리
나 혼자 해외여행은 처음이기도 하고 까먹기 전에 꼭 남기고 싶었고, 또한 여행가려는 분들한테 도움이 되는 글일수 있기에 너무 TMI이기도 하고 필력도 딸리는데다가 생각나는 대로 적은 글이더라도 큰 맘 먹고 남겨봤다.
아 여행가고싶다
여행 이야기를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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