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쿠엔 (後楽苑)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홋카이도 오타루(小樽)에 위치한 온천 료칸, 고라쿠엔(後楽苑) 1박 후기입니다.
고라쿠엔은 오타루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자리한 전통 온천 료칸으로,
우리 가족은 전통적인 료칸을 좋아해서 검색을 거듭하다가 찾아냈습니다.
예약 전에 후기를 찾아봤는데, 가이세키 음식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이 꽤 있어서 솔직히 식사보다는 온천과 숙소 자체에 기대를 걸고 예약했습니다.
가격
라쿠텐 트래블에서 예약했고, 2026년 2월 기준 1박 석식·조식 포함 1,435,822원에 이용했습니다.
객실 타입은 노천탕이 포함된 메조넷 타입이고, 계단을 타고 2층으로 가면 프라이빗 온천이 있는 구조입니다.
석식과 조식은 모두 포함된 플랜으로 예약했습니다.

도착 및 체크인
렌터카로 이동하다 보니 도착 시각이 꽤 늦은 편이었는데, 프런트에서 영어가 유창한 직원분이 맞아주셔서 체크인 절차와 시설 안내를 영어로 차근차근 설명해줬습니다.

로비는 전통 료칸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로비에서 커피와 차, 술 그리고 요거트 등 라운지처럼 갖가지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렌터카를 이용해 방문했는데, 입구부터 로비까지 꽤 많이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료칸입니다.
객실
체크인을 마치고 안내를 따라 객실로 이동했는데, 일단 복도에서부터 숙소 규모가 느껴졌습니다.


객실은 정말 넓었습니다.
4인이 지내기에 충분한 공간이었고, 구석구석 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어요.
특히 객실 내에 계단이 있는 구조가 독특했는데,
다락 공간처럼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녁이 되면 스태프가 이불을 깔아주는 방식입니다.
두툼하고 포근한 침구라 잠자리가 매우 편했어요.

체크인 후 객실에서 웰컴 푸드도 제공됐는데, 매우 맛있었습니다.

석식 가이세키
저녁이 되면 식당에서 가이세키 코스 요리가 시작됩니다.
식당은 룸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홋카이도산 제철 재료를 중심으로 여러 코스가 구성되어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재료의 퀄리티가 느껴지는 식사였습니다.
코스 수가 꽤 많아서 마지막 즈음에는 배가 불러서 힘들었지만, 그만큼 알찬 구성이었어요.
전반적으로 해산물 위주의 요리라 해산물이 입에 맞지 않는 분들이라면 힘들겠지만,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뉴판에는 북해도산의 재료로 만든 특별한 메뉴같이 적혀있지만,
사실 이제는 일본 어느 지방의 료칸을 가도 재료 원산지만 다르지 메뉴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는것 같습니다.

밖에서 본 숙소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아침식사를 하는 공간이고,
석식을 먹는 장소는 다른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식 가이세키
아침 식사도 가이세키 형식으로 제공됩니다.


조식도 저녁 못지않게 구성이 알찼어요.
홋카이도 쌀밥과 신선한 해산물 반찬 조합이 아침부터 든든했습니다.
특히 연어알 (이쿠라)가 정말 맛있어서, 특히 행복했던 식사였습니다.
온천
료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역시 온천입니다.
실내탕과 노천탕이 모두 갖춰져 있었어요.

객실 내부 노천탕은 넓고 탁 트인 전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위 두개는 각각 다른 온천의 내부입니다.
야외 온천에는 사우나 시설과 음료가 들어있는 냉장고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루마다 남탕과 여탕이 바뀌니, 만약 1박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아침과 저녁 둘 다 이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치며..
오타루는 삿포로에서 차로 약 30~40분 거리에 있어 홋카이도 여행 중 묵기 좋은 위치입니다.
물론 송영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라쿠엔은 넓은 객실과 친절한 직원, 가이세키 식사 퀄리티, 그리고 실내외 온천까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특히 영어로 소통이 잘 됐던 점이 여행객 입장에서 큰 장점이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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