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787 대한항공 인천-후쿠오카 A350-900 이코노미 탑승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항공 KE787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후쿠오카까지 날아간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대한항공은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했던 기재인 A359를 투입하고 있어서
궁금한 마음에 부산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날아가서 탑승해봤습니다.
이번 여정은 비행 전날 밤에 아예 공항으로 들어가 라운지에서 밤을 새고 탑승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비행 전날 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자정쯤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 사람이 정말 거의 없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을 탑승하기 때문에, 모바일 체크인으로 보딩패스까지 받아놓고, 부치는 짐이 없으면
전날 밤이라도 출국수속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기내 캐리어 하나만 들고, 출국 수속을 받으러 갔다.

밤12시가 넘은 시각에서는 단 한개의 출입국 심사대만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 출국장으로 갔을 때, 불도 꺼져있고 다 닫혀있는걸로 보여서 밖에서 노숙을 해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딱 한개가 열려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면세구역에는 정말 10명도 안되는 사람들만 있었다.

오늘의 계획은 24시간 운영하는 스카이허브 라운지에 가서 밥을 먹고,
안마의자에서 자다가 비행기를 탈 계획이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터미널 전체를 전세낸듯한 느낌..
제2터미널 스카이허브 라운지

사람이 거의 없는 스카이허브 라운지에 들어와서 매우 늦은 저녁을 먹었다.
제2터미널에는 동쪽과 서쪽, 두개의 스카이허브를 운영하고 있는데,
당시에는 하나가 리뉴얼 공사 중이라 서쪽 스카이허브를 이용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스카이허브 상세 후기는 아래 카드를 클릭해주세요 :D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스카이허브 서편 라운지 후기 (24시간 운영)
탑승

라운지 안마의자에서 거의 5시간 눈을 붙였다.
송구스럽게도 직원분이 다음분을 위해 자리를 비워달라고 깨워주셔서 늦지않게 일어났다..
짐을 주섬주섬 챙기고 나와서 탑승게이트로 이동한다.

오늘의 탑승 게이트는 242번 게이트다.
공교롭게도 혼자 첫 해외여행을 갈 때 이용했던 게이트다.

탑승 존 순서대로 탑승을 시작한다.

항상 설레는 탑승하러 가는 길이다.
A359 특징의 너구리 칵핏이 확실히 눈에 띈다.
요즘들어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는 기종 중에 하나다.
KE787 A350-900 탑승
이코노미 탑승구를 통해 기내에 진입하면 가장 먼저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이 보인다.

아시아나에서 운영했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으로 시트 천갈이만 하고
똑같이 추가요금을 받고 팔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 A359(옛날 아시아나꺼) 좌석 배열은 3-3-3 배열이다.
이번에 탑승한 항공기의 등록번호는 HL8598 이고, 24년 12월에 출고된 새삥이다.

역시 국민노선 후쿠오카라서 그런지, 만석으로 꽉꽉 채워간다.
시트 천갈이와 안전책자만 바꾸고, 기내 IFE 역시 아시아나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푸시백 후 빠르게 택싱을 하고 이륙한다.
요즘 대한항공이 신도장으로 열심히 칠하는 덕분에 구도장 보기가 어려워졌다.
기내 & Wi-Fi

서울에서 후쿠오카까지 비행시간은 약 1시간 20분 가량 걸린다.
해당 기종은 대한항공에서 몇 안되는 와이파이 장착 기종이라, 와이파이가 가능하다.

IFE는 나름 최신이라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콘텐츠도 풍부하다.
영화 종류도 많은 편인데, 한시간짜리 노선이라 영화를 틀 여유는 없다.
그저 에어쇼만 틀어놓고 간다.

기내 Wi-Fi는 메시징 US$4.95, 인터넷 US$5.95로 유료 제공된다.
1시간 남짓한 비행에 Wi-Fi까지 쓸 이유는 없어서 패스했다.
기내식

이번엔 미리 힌두교식 특별 기내식을 신청해두었다.
샌드위치, 커피, 물, 치즈로 구성된 심플한 구성인데,
일반 기내식보다 먼저 나오긴 하지만, 일반 기내식도 샌드위치라 딱히 차별점은 없었다.
무엇보다 일본 노선에서 밥을 받는 경험은 정말 오랜만이다.
착륙 - 후쿠오카 국제공항

샌드위치를 천천히 먹고 쓰레기까지 처리하고 나면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접근하기 시작한다.

최근에 유도로 하나를 갈아엎어서 제 2활주로로 만들어 오픈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으면 이번에 공항을 확 갈아엎었는데, 돈냄새가 풀풀 나는 인테리어로 풀체인지 되었다.
소형 공항이라기엔 유나이티드, 싱가포르 항공, 타이항공 등등 많은 외항사가 취항하고 있고,
도심과 접근성이 매우 좋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공항 중에 하나다.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이라고 아예 한국어로 환영 배너를 걸어놨다.
‘즐거운 여행 되시고 또쿠오카 해주세요’ ㅋㅋㅋ

창밖으로 방금 타고 온 대한항공 A350-900를 찍어봤다.
진짜 외관 하나는 이쁘다고 생각한다.
이상으로 대한항공 KE787 인천-후쿠오카 탑승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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