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공항에서 오이타현 직행버스를 타고, 3시간 뒤에 유후인 역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오는 유후인. 지난번 유후인 여행이 너무 좋았어서 뭔가 여기 오면 고향에 온 기분이다.
이때만 해도 코로나도 끝나고 있어서 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던 일본을 오니 실감 안 나면서도 행복했다. 불과 일주일 전엔 군대였는데..
유후인 세븐일레븐

유후인 가서 꼭 들르는 세븐일레븐이다. 유후인 역을 마주 보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데, 여기 편의점 커피가 진짜 맛있다 ☕️


숙소에 가려면 산 골짜기 깊은 곳으로 가야 해서 편의점을 반드시 털고 가야 한다. 물론 료칸에서 나오는 가이세키도 너무 맛있지만, 편의점 음식도 포기 못함.

택시 타고 깊은 산골짜기로..

눈이 온 지 얼마 안 돼서 산이 눈으로 덮여있었다.
유후노쇼 료칸

전에 가족끼리 한 번 왔었는데, 너무 좋았던 료칸이라 재방문했다. 거의 5년 만에 온 건데 똑같았다!

그때도 눈이 왔었는데, 이번에 도착하니 이미 눈이 쌓인 상태였다.


료칸 내부 모습. 일행이 6명이라 방 두 개를 잡았다. 마침 운 좋게도 전에 왔을 때 묵었던 방이랑 똑같은 곳! 료칸 방 안에는 노천탕이 있는 객실이다.

료칸 뒷문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풍경이다. 완전 야생 그자체

이곳은 두 번째 방이다. 첫 번째 방보단 좁지만 두 명이 이용하고, 노천탕이 없는 객실이다.

웰컴 푸드는 전과 똑같은 인절미같은 당고인데, 진짜 맛있다!! 옆에 보온병에 담겨있는 차도 맛있음.

바로 객실에 딸린 노천탕에서 온천을 했다.

방 안에 있는 온천에서 보이는 풍경. 눈이 내려 더 운치 있어 보임.
료칸 가이세키
일본에서 료칸을 가면 가장 기대되는 곳 중 하나인 가이세키. 일본에서의 계절 코스 요리인데, 여기 가이세키가 너무 맛있었어서 다시 방문한 이유이기도 하다.

직원분을 따라 가면 이렇게 상이 차려져 있다. 일본 전통 음식, 닭고기, 소고기, 말고기 이렇게 있다.
일본 가이세키를 먹으면 양념 향신료가 아닌 재료 고유한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어 좋다.


코스 요리로 계속 나오는데, 코로나 이전에 왔을 때보다 양도 좀 적고 메뉴 몇 개가 없어져서 아쉬웠다.

식당 밖으로 나오면 중앙에 화로가 있는데, 여기서 라떼 뽑아먹으면 극락임. 추운 날, 화로 앞에서 라떼 ☕️

식사 후, 공용 온천을 하러 갔다. 이곳의 공용 온천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팻말을 걸어놓고 이용하는 방식이다.
밖에 기온은 영하인데, 온천에 들어가 있으면 추위가 하나도 안 느껴지고, 여름에 에어컨 켜고 이불 덮는 느낌이라 정말 좋아한다.
이번에도 여기서 1박 밖에 안 했는데, 너무 좋은 료칸이어서 언젠가는 다시 한번은 더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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