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18박 21일 자유여행 경비 총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혼자 다녀왔던 유럽여행 경비 총정리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먼저 말하자면 세미패키지 광고 아닙니다!!
혼자 자유여행이고, 열심히 아끼면서 여행했습니다.
경비 총정리 표
이 밑에 보이는 표에 모든 경비가 다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원하게 결론부터 말하면 총경비는 6,410,400원
많이 썼냐 적게 썼냐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 입장에선 꽤 괜찮게 갔다 왔다고 생각함.

항공권, 숙박비, 도시 이동을 포함한 교통비

입장권 및 투어 비용, 마트에서 장 보는 비용과 식비, 기념품 및 쇼핑 금액과 기타 금액
여행 전 여행 총예산을 6,000,000원으로 잡았는데, 얼추 비슷하게 나와서 안심됐다.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난 항공권을 몹시 싸게 산 편이다.
그에 비해 혼자 모든 숙소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내 심리적 마지노선인 1박당 10만 원으로 맞춰 숙소를 예약했다.
호스텔, 에어비앤비, 호텔을 적절하게 잘 섞어서 자면 너무 아낀 느낌도 안 나고 괜찮았다.
싱가포르 항공 (SQ) 항공권
유럽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코스로 정했고,
런던 in 로마 out 항공권을 검색했다.
런던에서 out을 할 경우 공항세(tax)가 비교적 비싸기 때문에,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런던으로 들어가는 항공권을 구매했다.
인천에서 유럽으로 가는 항공사는 매우 다양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비롯한 국적사부터,
에어프랑스,KLM,루프트한자,LOT 등등 유럽 국적항공사,
중국동방항공, 싱가포르항공, Emirates 등 아시아/중동을 경유해서 갈 수 있다.
난 싱가포르 항공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검색한 항공권 중 가장 저렴했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환승하기에 좋은 공항이고,
싱가포르항공 서비스가 너무 좋았기 때문.
가장 저렴했던 이유는, 아마도 내가 일찍 일정을 정해 8개월 전에 결제를 한 덕분인 거 같다.
역시 여행은 일단 뇌 빼고 항공권 결제부터가 시작인 듯
인천-싱가포르-런던
로마-싱가포르-인천
이 여정이 762,500원이다.
보통 이 시기 항공권이 100만 원 초중반대인걸 생각하면 꽤 싸게 해서 좋았다 ㅎㅎ
전 구간 25kg 무료 수화물, 9378 Krisflyer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싱가포르 항공 A380, 기내식 *
또 싱가포르 항공이 가지고 있는 기종은, 거의 다 최신 기종이라
장거리 비행에 있어서 정말 쾌적하다.
만약 구기재로 10시간 넘는 비행을 한다면 코 안이 갈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지만,
최신 기종이라면 습도와 기압이 높게 유지되어 쾌적하다.
+ 전 구간 무제한 무료 와이파이 제공 (카톡,인스타 원활함)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카야토스트 먹기
다만 단점은, 경유를 하게 되면 직항에 비해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는 점인데,
인천-런던 직항이 14시간인데 비해,
인천-싱가포르 6시간 30분에 싱가포르-런던 14시간 총 비행시간만 21시간이 돼버린다.
또 싱가포르에 경유하는 시간도 포함시키면 그 이상이 걸려
돈보다 시간이 많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물론 나는 비행기 좋아하는 항덕이라 21시간 타고 내리는데도 아쉬웠다.
숙소 고를 때 꿀팁!
숙소의 경우 옵션이 정말 많았다.
호스텔 : 보통 외국인들이랑 같은 방 씀. 조식 있음. 공용화장실, 샤워실, 도난 위험 있음.
한인민박 : 호스텔이랑 비슷하지만 한국인or조선족 호스트, 아침으로 한식제공.
에어비앤비 : 보통 현지인들이 사는 주택 혹은 아파트에서 묵을 수 있음. 집 전체를 빌리거나, 방 하나만 혼자 쓰는 등 많은 옵션 있다. 집주인을 잘 만나야 편해진다.
호텔: 호텔.
난 이번 여행에서 호스텔, 에어비앤비, 호텔을 셋 다 이용했는데,
역시 호텔이 최고다.. 호텔만 한 게 없지만 비싸기 때문에,
특히 요즘 유럽 물가가 많이 비싸다고 하기 때문에 돈을 아끼기 위해선
호스텔과 괜찮은 에어비앤비도 고려하는 걸 추천한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 근처 에어비앤비. 너무너무 좋았음.
호스텔의 경우, 싼 가격에 좋은 위치의 숙소에서 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런던 중심가에 있는 호스텔에서 3박을 했는데,
시설도 정말 좋았고 위치도 최고였다.
같은 방에 있던 사람들도 착하고 좋아서 다행이었지만, 도난에 대한 걱정은 내내 달고 다녀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호스텔을 몇 군데 다니면서 느끼는 팁은, 최소한 그 도시에서 가장 유명하고 비싼 호스텔을 가는 것이다.
그래봤자 호텔 숙박비의 절반도 안 나온다.
스위스 호텔 , 로마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야말로 호텔과 호스텔 사이의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잘만 구하면 호텔급 컨디션에 저렴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고,
호텔이 아닌 현지인들이 사는 곳에서 산다는 것 자체로도 신기한 경험이다.
파리, 로마에서 구한 에어비앤비 모두 너무 좋았고,
호스트 분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불편한 것 하나 없이 잘 지냈다.
에어비앤비로 숙소 구할 때 팁은
웬만하면 슈퍼 호스트가 운영하는 곳 외에는 쳐다보지도 말고,
평점 4.5 이상, 한국인 리뷰가 있으면 한국인 리뷰 위주로 판단하는 게 좋다.
유럽에서 식사 해결
요즘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듯이 물가가 미쳤다.
가뜩이나 물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대도시인데다가 환율까지 높으니 부담이 컸다.
반면에 마트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했다. 과일, 채소들은 한국보다 싼 편이었고
과자나 나머지 가공식품들은 한국 편의점 가격 정도 생각하면 적당하다.
외식물가는 한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비싸다. 한 끼 적당히 먹었다 싶으면 2-3만 원대였다.
나는 혼자 가서 식비도 꽤 부담이었는데, 그럼에도 여기까지 왔는데 유명한 음식은 먹어야지 싶어서
비싼 음식들은 동행이랑 먹어서 1/n 하니 좋았다.
혼자 여행 가면 먹는 음식에 한계가 있으니 동행을 잘 구하면 먹는 음식의 퀄리티가 높아진다.
프랑스 마트 / 피렌체에서 먹은 티본스테이크
이렇게 해서 2주 넘는 여행 동안 식비로 130만 원 정도 썼다.
마지막으로 도시별 체감 물가를 적자면
영국: 파운드가 너무 비싸서 스위스 다음으로 불편했음.
프랑스 이탈리아에 비해 더 비싼 느낌.
프랑스 :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았다.
싸고 미치도록 맛있는 빵이 많아서 1~2유로짜리 빵들만 입에 달고 다녔음.
지갑을 열고 싶은 유혹들이 많아서 잘 참아야 한다..
스위스 : 듣던 대로 악마가 따로 없었는데, 뭔가 납득이 가는 환경..
COOP이라고 하는 스위스 어디에나 있는 마트에서 그나마 적당히 비싼 가격에 퀄리티 좋은
식료품들을 팔아서 마트에서 대부분 밥을 때웠다.
스위스에서 돈 아끼고 싶으면 무조건 요리 시설 있는 숙소를 잡아야 한다.
외식으로 좀 괜찮게 먹으면 10만 원은 우습게 넘어가고, 맥도날드 세트도 만 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식재료를 사서 요리해 먹는 게 최고인 듯 심지어 엄청 신선하고 맛있다.
이탈리아 : 1일 1파스타 1피자 1젤라또 해야 되는 곳이기에 각오 단단히 하고
그냥 마음껏 먹고 오면 된다. 내 체감상 물가도 위 세 나라보다 저렴했고,
외식했을 때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렇게 여행갔다오고 블로그로 남기니까 추억회상도 되고,
까먹기 전에 다시 리마인드하는 느낌이라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